당뇨 관리에 필수인 오분도미

오분도미 뜻과 효능, 밥하기

 

1. 오분도미란?

쌀의 겉껍질을 50% 정도만 벗겨낸 상태를 일컫는 오분도미는 껍질 제거가 덜 된 만큼 미네랄, 비타민 B,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또한, 현미보다 소화가 쉽기 때문에 당뇨나 고지혈증을 관리해야 하는 사람들이 백미 대신 즐겨 찾는 곡식의 종류이기도 합니다.
 
가격은 생산 지역 등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일반적으로 10kg에 3만 원에서 4만 원 정도입니다.
 

2. 오분도미와 현미의 차이

그렇다면 현미, 백미, 칠분도미와 오분도미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현미, 오분도미, 칠분도미, 백미의 순으로 겉껍질을 많이 벗겨내어 식감이 부드러운 특징이 있습니다.
 
껍질을 10% 정도 벗겨낸 현미는 상대적으로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화하기 어렵고 씹었을 때 거친 식감이 단점입니다.
 
칠분도미는 약 70% 정도 겉껍질을 벗겨낸 상태이기 때문에 현미보다 소화가 쉽습니다.
 
백미는 소화가 가장 잘되고 씹었을 때 제일 부드럽지만, 배아까지 깎아낸 상태이기 때문에 영양소의 대부분이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오분도미 효능

오분도미는 심혈관과 혈당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혈당지수(GI)가 낫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조절과 당뇨를 관리할 때 먹으면 좋습니다.
 
50% 정도 도정하였기 때문에 배아와 쌀겨의 감마오리자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노화 방지는 물론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고, 백미 대비 상대적으로 포만감이 지속되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도 좋습니다.
 
최근 가공을 덜 한 곡물을 먹을 경우 정제 곡물 대비 당뇨 발병 위험이 20% 이상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4. 오분도미 밥하는 방법과 보관법

냉장 보관을 하여 오분도미의 산패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기본적으로 백미로 밥을 지을 때 대비 쌀을 불리는 시간과 물을 넉넉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미의 경우 약 30분에서 1시간가량 쌀을 불린다면 오분도미는 3배에서 4배 정도 오래 불리는 것이 좋으며, 밥 물의 양도 1.2배 정도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삼시세끼 Light’에 출연한 유해진 님이 번번이 밥짓기에 실패하면서도 건강 관리를 위하여 오분도미를 고집하고 있듯이, 체중과 당뇨 관리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당장 오늘부터 백미를 오분도미로 바꾸는 노력부터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