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색깔로 내 건강 상태 체크하기

입술색이 말하는 건강 신호, 내 입술은?

 
 

사람마다 입술색이 다른 이유, 무엇이 좌우할까?

사람의 입술은 생리적, 유전적 차이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조금씩 다른 색깔을 띠고 있습니다.
 
입술은 얼굴 피부보다 훨씬 얇고 피부 아래의 모세혈관이 쉽게 드러나서 입술이 빨갛게 보이게 되는데 이때 유전적인 요인으로 혈관의 분포와 색소의 침착 정도가 결정됩니다. 또한, 멜라닌 색소의 분포 정도에 따라 색깔의 차이가 있습니다.
 
백인계 사람들 즉 얼굴 피부가 하얀 편에 속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멜라닌으로 인하여 밝은 핑크색 입술을 보이고, 피부색이 짙은 아프리카계 사람들은 멜라닌 색소가 많아서 입술색도 짙어지는 것입니다.
 
 

건강 상태별 입술 색깔

입술 색깔은 철분의 결핍 정도, 혈액순환, 산소 포화도, 수분 상태,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일반적으로 붉은 입술 색깔을 보이지만, 수분 부족으로 인한 탈수 상태에서는 입술색이 바래면서 건조해지게 됩니다.
 
평소와 다르게 입술 색깔이 변했다면 다음의 건강 상태별 입술 색깔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푸르스름한 입술 : 청색증으로 혈액 내 산소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
  · 창백한 입술 : 빈혈, 저혈압, 비타민 B12의 부족
  · 어두운 입술 :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색소 침착(검붉거나 갈색으로 변색 가능)
  · 짙은 붉은색 입술 : 고혈압과 심장 질환의 가능성 의심
  · 노란색의 입술 : 간 기능 저하나 황달 의심
  · 입술 주변이 어두워지거나 건조 : 비타민 C 결핍
 
 

입술 건강 지키는 방법

건강한 입술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영양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비타민 B2(리보플래빈), 비타민 B12, 비타민 C, 철분, 오메가-3 지방산이 충분한 식품을 섭취하면 입술이 트거나 갈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면 입술 색깔이 어두워질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도 필요합니다. 겨울철에는 입술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입술 전용 보습 제품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입술 색깔은 단순히 미적 요소를 넘어서 나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라는 점을 감안하여 평소에도 자신의 입술 색깔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